HOME > 건강여행 > 힐링트레킹 > 시내권 힐링트레킹
북두칠성으로 상징되는 제천의 칠성봉 1봉 독송정이 뒤에 자리한 청전동 시민공원은 삼한의 초록길의 시작점입니다. 이 곳은 2022년 개장을 목표로 공원조성에 한창인데요. 현재는 화장실과 매점이 자리하여 삼한의 초록길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차를 하신 뒤 1봉 독송정 뒤나 시민공원을 돌아 올라가시면 삼한의 초록길로 바로 연결됩니다.
삼한의 초록길은 고대 수리시설인 의림지의 역사성과 자연치유도시의 상징성을 담아낸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많은 시민들의 트레킹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길입니다. 의림지뜰을 지나 에코브릿지(‘21년 완공예정 전망대)로 용두산에 안겨들 듯 걸어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의림지와 제림이 눈과 마음속에 아로새겨지는 느낌이 듭니다. 약간 경사가 있으나 오르지 못할 정도는 아니며, 산책로 정비 등 상시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아이들도 오르기에 충분합니다. 다양한 수목류를 식재해 소개하고 있으며, 옆쪽으로는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도 있습니다.(봄, 가을 대여소 운영)
삼한의 초록길 끝에서 교회 옆으로 난 소나무숲길을 조금 따라 오르면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 끝에 명승 제20호 의림지가 가볍게 난 땀을 식혀주며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그 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용추폭포, 나무보도교, 광장, 관광안내소가 보이고, 곧장 이 길을 따라 10분정도 쭉 올라가면 의림지 솔밭공원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에 오른쪽으로 가면 의림지 역사박물관과 누워라정원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의림지 체육관을 지나 솔밭공원에 이르면 충혼탑 안내판과 함께 뒤쪽에 거대한 소나무 군락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솔밭공원으로 최근에는 자연형 수로가 설치되어 여름이면 발장구 치는 아이들이 반기듯 웃고 있습니다. 거대한 소나무 군락과 수로를 따라 10분정도 오르다보면 전쟁에서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건물과 비석이 눈에 띕니다. 잠깐 묵례하고 솔밭공원 끝에 이르면, 의림지 한방치유숲길이 굉장한 난도로 우뚝 서 있습니다.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은 2020년 완공된 숲길로 비룡담 저수지(제2의림지)부터 용두산자연송림까지 이어지는 7.5km의 한방(약초) 특화 치유숲길입니다. 솔밭공원을 지나 비룡담쉼터로 데크길을 따라오르면 한눈에 들어오는 비룡담저수지는 마치 의림지처럼 반깁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솔밭공원 방향으로 내려가실 수 있고, 왼쪽 데크길로 가시면 조망쉼터와 저수지를 감상할 수 있는 물안개길(2.35km)이 펼쳐집니다. 물안개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쭉 나와 주차장 맞은편을 보면 예전에 조성되었던 한방생태숲이 있고, 그 옆으로는 너른마당이 있어 잠시 휴식하시기 좋습니다. 이 너른마당 위쪽은 솔향기길(5.19km)로 솔향기길은 좌우 양쪽으로 2km 짝을 지어 쭉 올라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큰 오르막은 거의 없고 솔향기길 이후는 흙길 또는 야자매트길로 가볍게 트레킹 하시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