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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북

  • 느림의 보물을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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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듬북

마을주민자치 프로그램 모듬북 배우기

겨울부터 둥둥.. 속내는 잘 몰라도 김여사가 지겨워 할 때도.. 힘이 들어도 가봐.
나이 들어가니 남자만 고개 숙이는게 아니라 아낙네도 고개 숙이는 것 같아.

“신랑만 바라보지 말고 나름 취미 생활이라도~” 이런 생각에
등 떠밀어 마을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모듬북 배우기를 시작했다.
반년 넘게 배우는 과정에 필설로 전하기에 창피할 정도로 알력이 오고 가고...

그래도 역경을 이겨내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여유도 갖고,
늙어 빠져가는 서방에 목메기 보다 새로운 생활에 점차 익숙해져 가니
서방은 뒷전!

그래도 난 전혀 서글프지 않아유~ 오히려 자랑스러움에
여인의 변신은 무~~죄!

아직은 미완의 모습들이라 중구난방이지만 배불떼기
아줌씨들의 노력하는 모습이 뭐! 아름답지 않냐고요?

시방 다시 봐도 웃음이 절로.. 이곳에 김여사님도 한몫했지라.
이것은 순전히 나의 외조 덕분에~

비록 연약한 아낙네들의 두드림이 네가 사는 수산면 발전에 울림이 되어 네오내오없이
상생의 발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배불떼기 아줌씨!! 열달 동안 님들의 뱃속에 우리들의 자식을 잉태하듯이
우리들의 이웃들을 함께 안고 가소서

남명희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