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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무산

  • 느림의 보물을 발견하고
  • 자연속으로
  • 두무산

동양화의 대가 월전 장우성 화백의 이야기가 있는 두무산

슬로시티 수산의 하늘 아래 첫 동네 다불리 뒷산인 두무산에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와 청풍호 전당매가 조성되어 있어
청풍호와 옥순대교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사방이 탁 트여 전망이 좋을 뿐 아니라
호랑이굴, 형제봉, 독구리바위, 촛대바위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올해 수산슬로시티협의회에서 정비한
'측백나무 숲길'이 있어 피톤치드 가득한 측백나무 향을 맡으며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금수산 사진1

두무산에는 중국의 풍수지리가 두충의 일화가 전해집니다. 무층은 우연한 기회에 이 산에 들렀다가 부채처럼 펼쳐진 산자락에
감탄하게 됩니다. "반나절이나 낮은 곳인데도 사방의 높은 산들이 한 눈에 들어오니, 이곳이 바로 명산임에 틀림없구나!"

금수산 사진2금수산 사진3

실제 해발 437m인 두무산 정상에 서면 소백산, 월악산, 도락산, 금수산, 치악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이
부채모양으로 평쳐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숨겨진 명산을 발견한 두충은 기쁨의 춤을 추었고
자신의 이름을 딴 두충 두(杜)와 춤출 무(舞)자로 하여 두무산(杜舞山)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한편, 두무산은 풍수지리상 화필봉(畵筆峰)이 보이는 명당으로 동양화의 대가 월전 장우성(月田 張遇聖 1912~2005)화백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후손 중에 문장가나 큰 학자가 나온다고 하여 조선시대 사대부 집안에서 가장 선호했던 봉우리가
문필봉(文筆峰)이라면, 화필봉(畵筆峰)은 이름난 화가가 배출된다는 봉우리입니다.
두 봉우리의 모양은 붓을 닮아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회필봉은 봉우리 끝이 날카롭지 않고 약간 뭉툭하거나
옆으로 기울어진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에는 붓을 약간 뉘어서 그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금수산 사진4

풍수에 조예가 깊었던 월전의 부친은 장차 태어날 자식이 유명한 화가가 되기를 소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무산 정상의 반룡농주형(똬리를 튼 용이 구슬을 희롱하는 형국)의 명당을 찾아 문경에 있던
어머니의 묘를 이장했고 몇 년 후 월전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보면 멀리 금수산과 옥순봉이 보이고 수산면 계란리 위쪽에 마치 빌딩같은 형세의 암벽이 보이는데,
풍수사상과 연계해 지금 화필봉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두무산 정상에 올라 탁 트인 풍경을 눈에 담고
또 마음의 문을 열어 명당의 기운도 듬뿍 받고, 측백나무숲길로 하산하며 온 몸이 힐링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